오는 7월 코스피 상장을 앞둔 대신밸류리츠는 대신자산신탁이 자산관리회사(AMC)를 맡아 운용한다.
해당 리츠의 핵심 자산은 서울 을지로 중심업무지구(CBD)의 프라임 오피스 '대신343'으로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5만3000㎡ 규모의 건물이다.
이 건물은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로 사용 중이며 같은 그룹 계열사들이 최대 10년간 책임 임차하는 마스터리스 계약이 체결돼 있다. 이로 인해 공실 리스크가 사실상 제거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또한 트리플넷(Triple Net) 계약 구조를 통해 제세공과금, 보험료, 관리비 등 건물 운영비 역시 임차인이 부담하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선 안정적인 순수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임대료는 매년 2.75%씩 정기 인상되며 3년차에는 시장임대료 수준을 반영해 최대 10%까지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분기배당이다. 대부분의 상장 리츠가 반기 배당을 시행하는 데 반해, 대신밸류리츠는 연 4회 정기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금처럼 분기마다 안정적인 수익을 받을 수 있으며, 배당금을 재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도 공모 리츠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 지수 편입 확대 등을 추진 중이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하반기 리츠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한층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책임 임차 구조와 트리플넷 방식은 리츠 투자에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대신밸류리츠는 고정 수익을 중요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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