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이재명 대통령 후보 '당선' 예측이재명 "국민 기대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이재명 후보는 전국 합계 828만8246표를 획득해 49.04%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719만9725표(42.60%)를 얻어 이재명 후보에게 6.44%포인트(P) 차이로 지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23만7293표로 7.32%의 지지를 확보했다. 전국 개표율은 48.29%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삼성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제2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그는 이런 예상이 나온 뒤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나와 "만약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라고 짧은 감사 인사를 남겼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32만7413표(48.32%)를 얻어 113만6911표(41.39%)의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각각 50.02%, 51.06% 득표율로 모두 우위를 보였다. 대전과 세종·충청남북도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강원은 김문수 후보가 3.72%P, 제주는 이재명 후보가 17.86%P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은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줬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와 전라남도에서 각각 84.61%, 85.77%를 얻어 8.65%, 9.48%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전라북도는 이재명 후보가 83.84%, 김문수 후보가 10.76%로 나왔다.
김문수 후보는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이재명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72.21%, 66.64%의 표를 받았다. 부산과 경남, 울산에서도 각각 52.35%, 51.89%, 48.12%로 이재명 후보에 앞섰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 개표가 이날 오전 6시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