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채널 영업 재개한 처브라이프생명

사망 보장 저축성보험 KB국민은행 통해 출시

2023년 GA채널 집중 후 채널 다변화 전략 선회

사진=처브라이프생명 제공

처브라이프생명이 2023년 중단했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채널을 재가동하며 판매 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13일 처브라이프생명은 'Chubb 플러스알파저축보험 2504 무배당'을 KB국민은행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안정적인 목적자금 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5년 만기 확정이율 연 3.20%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비과세 종합저축(세금우대)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관련 세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오는 12월 31일까지 납입보험료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5년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납입보험료 기준 4.0% 장기 유지 보너스를 지급해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이 상품은 저축 기능뿐만 아니라 사망보험금 지급과 더불어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필요에 따라 보험금을 연금 형태로 전환할수 있게 하는 등 안정적인 노후 설계도 지원한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세부터 80세까지며 일시납 보험료 납입 한도는 500만원부터 10억원까지다.

알버트 김 처브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방카슈랑스 사업 재개를 통해 고객들께 더욱 폭넓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KB국민은행을 통해 출시하는 이번 상품은 금리확정형 상품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고객이 안정적으로 재무 목표를 설계해 목적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분들의 안정적인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처브라이프생명은 과거 방카슈랑스 채널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해온 보험사였으나 2023년부터 판매 채널 전략적 집중 취지에서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을 제외한 기타 채널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다시 판매 채널 다각화로 전략을 선회하며 방카슈랑스 창구 역시 재활성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최근 규제가 완화된 방카슈랑스 판매 규제도 판매 재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방카슈랑스의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 비중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생·손보 각각 기존 25%에서 최대 33%, 75%까지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