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두 자녀에게 주식 725억원 증여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다음 달 두 자녀에게 각각 363억원 규모의 주식지분을 증여한다.

22일 곽 회장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주요 주주의 특정증권 거래 계획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 공시에는 다음 달 22일 보통주를 두 아들에게 증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곽 회장은 자녀 곽호성씨와 곽호중씨에게 각각 0.5%(48만3071주), 총1%를 증여한다. 처분 단가는 21일 종가 기준인 7만5100원으로 산출했다. 이에 따른 주식 지분가치는 각 362억7863만2100원으로 곽 회장은 총 725억 5726만 4200원을 증여하게 됐다.

앞서 지난 3월과 4월 곽 회장은 각각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 20억원, 30억원 전체 50억원 규모를 확보해 지분을 34.01%로 늘린 바 있다. 두 자녀에 대한 증여로 곽 회장 지분은 33.01%로 낮아진다.

한편, 특정증권등의 수와 취득·처분 단가는 보고자의 "예상 수량 및 단가"를 기재하는 것으로 보고자는 법에 따라 거래금액의 70~130% 범위 내에서 계획과 달리 거래할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단가 및 거래수량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