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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준용 미래에셋운용 부회장 "美 나스닥 90% 추종하는ETF, 월 분배형 상품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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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미래에셋운용 부회장 "美 나스닥 90% 추종하는ETF, 월 분배형 상품 종지부"

등록 2024.06.24 14:58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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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TIGER 미국나스닥100+15% 프리미엄 초단기 ETF' 상장나스닥100 90% 참여·연 15% 월 배당···안정적 현금흐름 창출실물운용으로 안정성 강화···총 보수 0.25%로 장기비용 감축

사진 = 김세연 기자사진 = 김세연 기자

"이번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이는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ETF'는 월 분배형 상품에 종지부를 찍은 상품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준용)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24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ETF'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상품에 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이 '종지부를 찍었다'는 표현을 쓴 것은 나스닥100과 매도하는 옵션이 동일 상품으로 기존 커버드콜 ETF 단점인 하방압력 리스크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분재금도 지급한다.

오는 25일 상장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상품은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100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해 연간 15%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ETF다. 지난달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 ETF를 상장한 데 이어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로 한 또 다른 초단기옵션 ETF이다.

커버드콜 ETF는 특정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팔아 이익을 얻고, '옵션 프리미엄'을 주식 수익에 더해 배당금을 늘리는 전략이다.

나스닥100지수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서 이 본부장은 "나스닥100 지수는 기술 중심의 주요 섹터·반도체·IT·소프트웨어·바이오 등 다양한 혁신 종목 100종목을 담고 있는 지수"라며 "혁신 성장의 아이콘으로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온 나스닥100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 꾸준한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초단기옵션 전략을 활용해 매도 비중을 약 10% 낮춤으로써 지수 상승에 90%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 상품에서 활용하는 나스닥100 ATM 콜옵션(주식을 정한 가격에 미리 살 수 있는 권리) 경우 매일 옵션을 100% 매도하면 월평균 누적 15.4%의 프리미엄(가격)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 15%(일 0.06%) 프리미엄을 목표로 할 경우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낮출 수 있고, 상방이 90% 열린 구조로 나스닥100 주가 상승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통상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매수와 콜옵션 매도 비중을 100%로 동일하게 가져가기 때문에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그만큼의 상승률을 포기하게 된다. 즉 상승장에서 기초 자산의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이 본부장은 "초단기옵션과 옵션 매도 비중 최소화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때 오르지 못하고 하락할 때는 똑같이 내리는 커버드콜 상품의 손익 비대칭성 한계를 보완했고,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타겟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광범위한 섹터의 혁신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나스닥100의 성장성을 누리면서 꾸준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물 운용에 따른 투자자 부담 비용을 줄였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합성형이 아닌 실물형으로 총 보수는 025%다, 이는 월배당 ETF 중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 본부장은 "저희는 직접 실물운용을 함으로써 은퇴·연금·장기투자 등 노후를 보장할 때 가장 중요한 비용적 요소를 줄였다"며 "장기 투자할 때 불필요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ETF 시장이 매우 성장을 했고 경쟁사들도 활발하게 경쟁을 하는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과장된 홍보로 경쟁하는 게 아닌, TIGER ETF만의 노하우로 정말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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