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배달대행 최초 라이더 출장 건강검진 진행

로지올, 배달대행업계 최초로 라이더 위한 출장 건강검진. 사진=로지올 제공

생각대로가 배달대행업계 최초로 라이더 출장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한다.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은 지난 21일 퀵서비스협회와 함께 배달대행 및 퀵서비스 종사자를 위한 출장 건강검진 '생각대로 메디컬 케어'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로지올과 협력한 전문 의료기관은 서울 서초구 소재의 '생각대로 이동노동자 쉼터'에 출장 방문해 안전교육·휴식 등 목적으로 쉼터를 찾은 40여 명의 라이더에게 진찰과 상담 등을 제공했다.

생각대로 메디컬 케어는 건강검진 의무대상자가 아닌 배달 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배달 노동자는 야외 근무, 무휴식 노동, 야근, 감정노동 등 육체 피로와 스트레스를 겪기 쉬움에도 건강검진 의무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아 정기 검진에 소홀해지기 쉽다. 또 이동이 잦고 시간을 특정해 휴식할 수 없는 업무 특성상 검진 참여가 쉽지 않은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로지올은 직업적 애로사항을 고려해 '의료진 출장 방식'으로 라이더의 접근성을 높였다.

검진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신체 계측 외에도 산업안전보건법 상 배달 종사자의 표적 질환으로 분류된 뇌심혈관 질환을 포함해 흉부 및 신장 질환,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도 ▲호흡기 질환 ▲근육계 질환 ▲면역 질환 ▲통풍 및 류마티스 등 배달 종사자가 취약할 수 있는 주요 질병 진단 검사를 추가했다. 또 피검사자의 비용 부담 최소화를 위해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 사업'과 서비스를 연계해 참여 라이더 전원 무상 검진을 도왔다.

로지올 관계자는 "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철학을 다시 한 번 실천했다"며 "이번 라이더 건강검진이 참여율에 긍정적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