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사유 발생

위니아. 자료=위니아 제공

위니아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니아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의견 거절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이다.

감사인 안경회계법인은 위니아에 대해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황과 회생절차 진행 등을 언급하며 충분한 감사 절차를 수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위니아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밝힌 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위니아는 상장폐지 관련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이 없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위니아 주식 거래는 작년 12월 22월부터 정지된 상태다. 거래 정지는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