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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K-유통 선도' 이마트, 대형마트 최초 '라오스' 상륙

유통·바이오 채널

'K-유통 선도' 이마트, 대형마트 최초 '라오스' 상륙

등록 2024.02.23 10:56

김제영

  기자

라오스 본계약 체결 사진. 자료=이마트 제공라오스 본계약 체결 사진. 자료=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지난 22일 라오스 현지 코라오 타워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UDEE.CO.,Ltd(이하 UDEE)'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 사업 및 브랜드 운영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송만준 전무, 최종건 해외사업담당 그리고 오세영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 회장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UDEE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점, 노브랜드 3개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점, 노브랜드 70개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대형마트 최초 라오스 진출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마트는 라오스 국민에게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가진 이마트·노브랜드 전문점을 선보이며 K-유통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오스는 약 750만명의 인구로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싸인 내륙국이다.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 아직 대형마트가 없어 유통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속한 코라오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코리아(KOREA)와 라오스(LAOS)'를 합성해 이름을 지었다. 1997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 조립·판매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금융, 플랫폼, 건설, 금융, 레저 등 폭넓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내의 인지도와 부동산 및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작년부터 소매 유통을 강화하며 사업다각화를 진행했다. 작년 3월에 대형마트보다 규모가 작은 하이퍼마켓 형태 '콕콕 메가 마트(kok kok Mega Mart)' 1호점을, 8월에는 편의점 형태 '콕콕 미니 마트(kok kok Mini Mart)' 1호점을 열기도 했다.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전무는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하고, 각국에 K-유통을 알리고 있다.

2016년 진출한 베트남 이마트(3개점)는 지난해 매출이 7년 만에 약 3.5배 증가했고, 몽골 이마트(4개점) 경우 2016년에 비해 약 9배 증가했다. 2019년 진출한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점포 수가 17개점으로 늘어나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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