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B플러그에너지, 수소 에너지 중심으로···중장기 매출 4190억 목표

지난해 매출 1057억·영업익 129억원···4배 성장 제시

국내 수소에너지 사업자 케이아이비플러그에너지(이하 KIB)는 중장기 성장 전략에 연계한 사업추진 계획 발표 및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사업추진 계획을 보면 에너지생산 부문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 생산시설은 2025년까지 100MW(메가와트) 규모로 확대한다. 향후 고효율 폐플라스틱 펠렛을 활용한 열교환 방식의 수소 생산방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에너지상용 부문은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량 부품회사부터 상용 전기차 및 수소차 시장까지 에너지 상용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사업으로의 선제적 진입을 검토 중이다.

또 에너지 장치는 기존 사업(화공기기부문) 외 MBOP 기자재 공급자(연료전지에 수소, 산소를 공급하는 열교환기, 가습기, 개질기 등)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중장기 매출 계획을 보면 ▲에너지생산 부문은 매출액 175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 ▲에너지상용 부문은 매출액 94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 ▲에너지 장치는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3개 사업부문의 중장기 계획 총 매출액은 4190억원, 영업이익은 645억원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액 1057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기대 효과에 대해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구조 개편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KIB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허성호 대표이사 사내이사 선임 등을 포함해 ▲수소 생산시설 및 연료의 생산·공급·판매사업 ▲폐기물 수집·처리·이용업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KIB는 울산 소재의 42년 업력의 화공기기 생산업체다. 열교환기 주력으로 세계 수위권의 제작 능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수소연료전지 발전 등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