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무디스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메모리칩 산업이 전례 없는 침체를 겪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올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수준의 부채를 부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실적이 매우 부진하고 재고 수준이 높아 올해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이 불안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규제를 고려할 때 중국 내 생산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것도 등급 전망 하향에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감가상각 전 영입이익(EBITDA)을 지난해 21조원에서 올해 약 5조원으로 추정했다. 차입금 규모는 27조원에서 올해 말 33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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