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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 "글로 하이퍼X2, '휴대성'에 집중"

유통·바이오 식음료

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 "글로 하이퍼X2, '휴대성'에 집중"

등록 2023.03.28 18:02

유지웅

  기자

BAT그룹 디자인팀 이끄는 한국인 리더"디자인은 고객에 더 나은 경험 제공해야"

김강민 총괄이 글로 하이퍼 X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BAT로스만스 제공김강민 총괄이 글로 하이퍼 X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BAT로스만스 제공

"전자담배는 지갑, 스마트폰처럼 항상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에 휴대성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김강민 BAT로스만스 디자인 총괄은 '글로 하이퍼 X2'의 디자인에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으로 휴대성을 꼽았다. 그는 지난달 27일 출시된 하이퍼 X2의 기획·디자인을 이끈 인물이다.

28일 김강민 총괄과 온라인으로 만났다. 김강민 총괄은 이날 인터뷰에서 디자인 철학과 개발 과정의 뒷이야기를 공유했다.

그는 "고객이 주머니에 제품을 넣는 장면을 수없이 연상했다"며 "단순히 예쁜 게 디자인이 아니다. 디자이너는 고객이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이퍼 X2는 조작과 휴대에 있어 편안함에 중점을 둔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는 360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돼 크기를 줄이는데 제한이 있었다"며 "그러나 히팅 시스템은 한계가 아닌 강점이라 생각했고, 엔진을 강조하기 위해 배럴링(barreling)이라는 콘셉트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적의 셔터 메커니즘을 구현하기 위해 25도에서 75도까지 모든 각도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아이리스 셔터의 꺾쇠도 한손으로 가장 편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수십 가지 모양을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괄은 글로의 경쟁력으로 '심플함'을 꼽았다. 그는 "제품에 기교가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더 크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진정성에 심플함을 더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글로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투톤' 디자인에 대해선 "독창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수립하기 위해 오랜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대비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김 총괄은 "글로가 1위가 되는 게 목표다. 이기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 고객경험과 심미성, 사업적 모델을 고려해서 가장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오라클, LG전자 등 IT업계에서 내실을 쌓아온 김강민 총괄은 2020년 BAT그룹에 합류해 그룹 내 디자인 팀을 구축하고 이끄는 중이다. 그가 주도한 '글로 프로 슬림'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2022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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