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中 봉쇄 직격탄···4분기 영업익 68% 급감

4분기 매출 19% ↓···영업이익 1012억

연간 매출·영업익 전년 대비 감소세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 감소한 10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시장 추정치는 매출액 2조912억원, 영업이익 1425억원이었다.

연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4246억원, 1조1828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매출 9조6750억원, 영업이익 1조4869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중국 봉쇄 영향으로 스마트폰, PC 수요 등이 둔화됐고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