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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애도', 신세계 '쓱데이' 전면 취소···롯데도 마케팅 최소화

'이태원 참사 애도', 신세계 '쓱데이' 전면 취소···롯데도 마케팅 최소화

등록 2022.10.31 10:42

수정 2022.10.31 10:46

조효정

  기자

사진=신세계, 롯데쇼핑 제공사진=신세계, 롯데쇼핑 제공

유통 대기업들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대형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관련 마케팅을 축소시키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쓱데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올해는 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를 같은 기간에 진행하는 만큼 계열사 19곳이 총출동해 일주일간 진행하던 행사를 12일로 대폭 늘려 역대 최장 기간 선보일 방침이었다. 이태원 참사로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50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G마켓과 옥션도 같은 기간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할 예정으나, 행사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쿠폰 할인 행사로 전환했다. 스마일 이미지를 삭제하고, 알림이나 바이럴 행사 등 능동적 마케팅도 전면 취소했다.

롯데쇼핑도 마케팅 및 홍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e커머스, 코리아세븐, 홈쇼핑, 하이마트, 멤버스 등 롯데 유통군이 선보이는 대형 통합 마케팅 행사인 '롯키데이'는 27일부터 진행 중이다. 예정대로 11월 9일까지 진행하지만, 마케팅, 광고, 홍보, 이벤트는 전면 취소하고 상품 할인 행사만 진행한다.

다른 백화점, 마트, 호텔, 식음료 등 유통 기업들도 핼러윈 및 연말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관련 행사를 보류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안전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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