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 주최, 교수 연구방법론 강좌·학생 전문간호 실습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부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 중인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 사업 중 하나인 ‘몽골 간호학과 교육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몽골민족대학 간호학과 교수 5명(냠수렝, 벌러르치맥, 솝다-에르덴, 어윤-에르덴, 델거수렌)과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 참여 교수(김진희, 김현례) 및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채덕희), 경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서민정),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장윤경), 호남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이문영)가 참여했다.
성과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개최된 이번 교수 연수 프로그램은 △연구방법론 (양적·질적 연구) △교수학습법 (Flipped Learning & Smart Learning, PBL & Service Learning) △성과기반 교육과정 워크숍 (핵심역량-교육목표-프로그램학습성과, 학습성과와 교과목 연계성) △병원연수(중환자실)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민족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들은 국내 간호학과 교수들로부터 간호연구 수행능력 및 교수학습역량 강화, 성과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전략을 전수 받았다.
연수에 참여한 몽골민족대학교 간호학과장 벌러르치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성과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제적인 정보와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성과기반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고, 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수를 진행한 김현례 교수(조선대 간호학과)는 “이번 교수연수이 몽골 간호 시스템과 교육 발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몽골민족대학 간호학생들을 위한 간호 및 문화역량 강화 프로그램’에는 조선대를 방문한 몽골민족대학 간호학과 학생 7명(너밍에르덴, 어투궁바야르, 뱜바바야르, 투멩나스트, 아즈자르갈, 바이르마, 푸렙돌람)과 지난 7월 몽골 돈드고비 국제보건 리더십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던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8명(김혜정, 김현정, 김영주, 노유희, 윤하린, 정민지, 범유빈, 정승은)이 참여했다.
몽골민족대학 학생들은 조선대학교 본관, 중앙도서관, 미술관, 학생회관, 의과대학 및 간호학과, 조선대학교병원 등을 견학하였다. 특히 조선대학교병원에서는 간호부(기정숙 부장)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응급진료센터와 중환자실에서 1일간 임상실습을 진행했다. 간호관리자와 프리셉터 지도하에 중증 환자 간호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최신의 의료장비를 경험하며 선진 간호시스템을 배웠다.
몽골민족대학 학생들은 조선대학교 학생들과 동행하면서 한국과 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광주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 민속박물관, 롯데월드·롯데타워 등도 탐방해 몽골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문화를 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몽골 학생 너밍에르덴은 “한국의 선진 간호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조선대학교 간호학과의 시뮬레이션 실습실에서 최신의 실습 장비를 이용해 한국학생들과 실습하고, 응급진료센터와 중환자실에서의 전문 간호에 직접 참여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몽골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공부해 국제무대에서 성장하는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수단을 인솔한 유재용 교수(간호학과)는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 학생들의 간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고,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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