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TV 매장’ 콘셉트로 TV채널에서도여러 상품 동영상 동시에 살펴볼 수 있어온라인 쇼핑몰처럼 상품·후기 검색 가능주문 시 고객이 전화 ‘받는’ 방식도 도입고객 데이터 통해 맞춤 제품 추천도“진정한 데이터 커머스 방송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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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호 SK스토아 TV앱 및 모바일TF 매니저가 20일 서울 마포구 SK스토아 본사에서 열린 ‘SK스토아 ON’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SK스토아 ON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SK스토아 제공
SK스토아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K스토아 본사에서 ‘SK스토아 ON’ 론칭 간담회를 열고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협업해 완성한 SK스토아 ON을 공개했다.
SK스토아 ON은 데이터 방송의 장점인 ICT 기술과 양방향성을 활용해 채널 안에 또 다른 VOD 매장을 카테고리 형태로 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 플랫폼이다. TV홈쇼핑을 마치 온라인 쇼핑몰처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K스토아 ON은 온라인 쇼핑몰과 같이 SK스토아 방송 채널 상단에 전문 VOD 매장인 ‘트렌드봄’, ‘리빙페어’, ‘인기프로그램’, ‘신상품’, ‘영상리뷰’, ‘주간베스트’, ‘쇼핑찬스’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현재 방송 중인 상품 외에도 시청자가 상품 방송영상을 직접 골라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TV홈쇼핑과 달리 24시간 내내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동영상 위주로 상품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쇼핑몰과 차이점이 있다. 동시에 여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의 방송 기회도 더 늘어나게 된다.
또 홈 화면 하단에 ‘상품 리뷰’ 영역을 만들어 상품평과 별점, 구매정보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TV홈쇼핑 시청자들은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면 별도의 온라인 검색 등을 통해 상품 후기를 찾아봐야 했으나, SK스토아 ON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처럼 바로 TV에서 바로 구매자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접점을 극대화했다.
상품 검색 기능도 탑재됐다. 주문하기 버튼 옆에 검색하기 버튼이 있어 온라인 쇼핑몰처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TV에서 직접 검색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상품 주문 방식도 도입됐다. 기존에는 방송 중인 상품의 경우 고객이 직접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주문하는 방식이었으나, SK스토아 ON에서는 고객센터가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고객이 전화를 ‘받는’ 방식을 도입했다. 상담 전화 주문시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쉬운 자동주문’을 누르면 전화번호 입력창이 뜨고 고객이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3초 이내에 고객센터에서 자동주문(ARS) 전화가 걸려와 해당 상품 주문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SK스토아는 이 방식에 대해 현재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SK스토아 ON은 단순히 상품 방송 콘텐츠를 늘리는 것이 아닌 소비자 개개인에 맞춰 보다 다양하고 정교하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이 VOD 매장을 돌며 원하는 상품 영상을 추후에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한 ‘찜하기’ 기능, SK스토아 서비스 사용 이력에 따른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For you’ 그리고 최근 인기 키워드에 따른 상품 검색 기능도 추가했다.
신양균 SK스토아 TV앱 및 모바일 TF장 지원본부장은 “SK스토아는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에 발맞춰, 홈쇼핑사가 편성한 상품을 고객들이 단순히 시청만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상품을 언제든지 제공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SK스토아 ON’과 같이 기존 홈쇼핑 채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서비스로 ‘차세대 TV홈쇼핑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전했다.
SK스토아 ON 서비스는 오는 27일 SK브로드밴드 Btv 스마트 셋톱박스(50만 가구)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SK스토아 방송이 송출되는 전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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