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2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06억원으로 전년대비 0.5%감소했다”며 “지배구조 개편 준비와 관련해 이번 분기 지급수수료가 평소보다 많이 집행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 이 점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2분기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율 효과로 CKD 영업이익률까지 개선돼 전사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 및 해외 생산의 증가까지 더해져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500억원, 영업이익 188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익의 안정성과 타 글로벌 종합물류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지금은 저평가를 받고 있는 구간”이라며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 베팅할 때”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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