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이달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 발표함에 따라 신혼부부 맞춤형 설계특화전략을 마련했으며, 이를 연내 입주자 모집 예정인 위례신도시(508호)와 평택고덕신도시(891호) 신혼희망타운에 전면 적용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첫 번째, 최적의 입지와 단지배치를 설계에 반영해 신혼부부를 위한 단지를 조성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인접한 역세권 부지를 사업지로 선정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상공간 역시 부모의 걱정 없이 어린 아이가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도록 안전하게 조성한다.
학교와 단지를 연결하는 ‘학교가는 길’에는 공공건축가와 지역주민참여형 특화설계를 추진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등하교하게 되며, 100% 지하주차로 차량주행공간과 지상공간을 분리하고, 연령대별 놀이행태를 고려해 365일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등 ‘창의 놀이터’를 제공한다.
두 번째로 보육 걱정 없는 주거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영유아부터 학령기 어린이까지 케어시설을 집적화한 ‘그로잉센터(Growing Center)’를 확충한다.
또한,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및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협력해 주거서비스 프로그램 및 예산 지원체계를 갖추고, 주거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전문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아이의 성장에 맞춰 변화하는 집을 제공한다. 신혼부부에서 다자녀 가족으로의 세대 구성원 변화와 자녀 성장에 따른 변화에 맞춰 활용 가능한 다기능 알파(α)룸 및 가변형 설계를 적용한다.
늘어나는 생활용품의 꼼꼼한 수납 및 사용빈도가 낮은 물품을 보관하기 위한 계절창고를 아파트 지하에 설치하는 등 수납에 효율적인 평면을 적용한다.
네 번째로 환경 친화적인 건강주택에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와 황사를 자동 배출하는 스마트 환기시스템, 최고성능의 바닥완충재와 생활소음 감소효과가 있는 차음 기능성 바닥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한,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대수를 가구당 1.2대로 적용하고, 주차폭을 0.1~0.2m 확대 및 임산부전용 2.7m 주차 공간을 신설했으며, 스마트폰 연동 원패스시스템과 어안 장착 360˚ CCTV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아파트 내외부를 세련되고 개성있게 디자인한다. 아파트 외부 입면의 색채와 패턴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설계하고, 개방적인 입주민 집합장소로 ‘감성로비’를 꾸미고 커뮤니티 시설을 특화하는 등 입주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경관을 조성한다.
아울러 아직 지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신규택지에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할 경우에는 기존 블록 단위의 정형화된 계획에서 탈피하기 위해 도시차원의 도시건축통합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신혼부부의 주거문제 뿐 아니라 보육 문제를 덜어주는 신혼희망타운을 만들기 위해 특화전략을 도입하게 되었다. 품질 좋은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면 LH 공공분양주택이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고, LH의 주력사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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