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평창에서 검증한 5G 기술을 바탕으로 상용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자율주행차량은 센서와 라이다 등 자체 감지능력에 의존해 운행돼 돌발상황 대체 등에 미흡한 상황이 종종 있었다. KT는 5G 인프라, 차량 연결성을 제공하는 V2X, 정밀측위,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으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KT는 평창 5G 시범 서비스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전파 도달거리가 넓은 3.5Ghz 대역으로 전국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도심지역에서는 속도가 빠른 28Ghz 대역을 추가 활용한다.
KT는 현재 위치를 최대 30cm 단위로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정밀측위 기술을 개발, 플랫폼 형태로 제공한다. 정밀측위 기술을 활용하면 주행중인 차선까지 구분할 수 있어 안정적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의 자율주행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나 센서 정보를 수집, 관제서버에서 빅데이터를 분석, 상황을 예측해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등 지능형 관제가 가능하다. 전국 50여개 지역 엣지노드의 자율주행 플랫폼화를 진행할 시 중앙집중형 시스템 보다 반응속도가 더욱 빠른 초저지연 관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KT는 이들 기술을 토대로 차량 안전운행과 편의성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 다양한 서드파티 참여가 가능하도록 오픈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자율주행에 5G를 연결함으로써 지금보다 자율주행 성능이 훨씬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KT는 5G 기술 기반의 오픈형 자율주행 플랫폼을 완성하여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다가올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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