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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2·5·4 농부장터, 도시 소비자 마음 ‘공략’

한마음 2·5·4 농부장터, 도시 소비자 마음 ‘공략’

등록 2017.11.19 16:36

강기운

  기자

장흥·강진·영암 3개 군, 노량진근린공원서 특산물 알리기장흥군, 무산김·표고버섯·헛개 등 친환경 품목 중심 구성

전남 장흥·강진·영암 3개 군이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한마음 2·5·4 농부장터’를 열고 지역 특산물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장터에서는 3개 군에서 38개 농가가 참여해, 지역 대표 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3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각 지역에서 준비한 증정용 쌀을 전달해 넉넉한 시골 인심도 자랑했다.

한마음 2·5·4 농부장터, 도시 소비자 마음 ‘공략’ 기사의 사진

장흥군에서는 무산김, 표고버섯, 헛개, 상황버섯, 매생이, 산야초 효소 등 친환경 먹거리를 중심으로 품목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진군에서는 유기농 쌀, 방울토마토, 전통된장, 멸치, 미역, 다시마를, 영암군에서는 무화과 가공식품과, 채소, 잡곡류 등의 각종 특산물을 선보였다.

160여 품목이 판매된 이번 농부장터에는 원산지와 생산자 표시를 강화해 지역 특산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한마음 2·5·4 농부장터’는 각 지역의 장날(장흥 2일, 영암 5일, 강진 4일)에 “이날 오셔서 사세요”를 뜻한다.

장흥군, 강진군, 영암군이 공동 판매망을 구축해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알리고, 평생고객 확보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두 차례 농부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한마음 2·5·4 농부장터는 단순히 물건만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도시민, 향우, 농민이 상생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3개 군의 우수한 특산물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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