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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화재 美지점 안정적 수익구조 마련해야”

금감원 “삼성화재 美지점 안정적 수익구조 마련해야”

등록 2017.10.31 14:22

장기영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금융당국이 외형 확대에 치중하다 손실이 누적된 삼성화재 미국지점에 대해 안정적 수익구조 마련을 요구했다.

다수의 부실계약이 유입된 동부화재 하와이지점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토록 했다.

31일 금융감독원은 삼성화재 미국지점에 경영유의사항 1건, 동부화재 하와이지점에 경영유의사항 1건, 개선사항 1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011년 6월 미국지점을 관리할 자체 관리법인을 설립해 현지 중소기업 대상 보험 등 매출 확대 정책을 실시했으나, 신규 시장에 대한 충분한 준비 없이 초기 외형 확대에 치중해 손해율 악화로 손실이 누적됐다.

이에 따라 현재 요율 인상, 갱신계약 관리 강화 등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편의 차질 없는 수행과 향후 안정적인 수익구조 마련을 위한 선별 인수 방안 등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경영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부화재 뉴욕사무소는 2011년 5월 설립 이후 소상공인 종합보험, 기업성 종합보험을 중심으로 고(高)성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장 평균에 비해 낮은 보험요율로 계약을 인수했고 지역별, 업종별 위험을 세분화한 언더라이팅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상품을 판매해 다수의 부실계약이 유입됐다.

금감원은 신상품 개발, 기존 상품 보험요율 갱신과 관련 보험요율의 적정성을 본사 차원에서 검증토록 했다. 또 지역별, 업종별, 담보별 인수 기준을 세분화하고, 세분화된 기준에 따라 주기적으로 분석해 인수 기준을 탄력적으로 강화토록 했다.

금감원 측은 “미국 사무소에 대한 본사의 통제 기능이 일부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향후 뉴욕사무소의 보험영업과 관련된 단계별 리스크 통제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로 제재와 구별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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