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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행사, 창군 이후 처음 해군기지서 개최

국군의 날 행사, 창군 이후 처음 해군기지서 개최

등록 2017.09.14 17:01

전규식

  기자

국군의 날 행사 리허설 (사진 = 연합뉴스 제공)국군의 날 행사 리허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는 28일 창군 이후 처음으로 해군기지에서 개최된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해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 의지를 과시할 예정이다.

14일 국방부 관계자는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9월 28일 오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주요 인사, 군 수뇌부, 장병 등 350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본래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의 38선 돌파를 기념하는 10월 1일이다.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나흘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

제2함대사령부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임무를 담당한다. 서해 최전방에서 북한군과 대치하는 부대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결연한 대응 의지를 과시한다는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각종 시범은 예년보다 축소한다. 식전·식후 행사는 통합돼 단일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기념식에서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탄도미사일인 '현무-2' 4기와 순항미사일인 '현무-3' 4기 등 전략무기 실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 이상의 현무-2A, 500㎞ 이상의 현무-2B, 800㎞ 이상의 현무-2C 등이다. 유사시 북한 핵심 시설을 파괴하는 무기체계다. 현무-3 순항미사일의 사거리는 1000㎞를 넘는다.

현무-2와 현무-3 외에도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슬램-ER 등이 공개된다.

기념식에서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다. 연합사령관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는 것도 처음이다.

육군 특전사 대원 150명의 집단강하, 한미 양국 군의 연합 고공강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비행, 특공무술·격파 시범 등도 시행된다. 항공기 50여대의 축하비행에는 육군 공격헬기 아파치(AH-64) 7대와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1대가 참가한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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