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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이후 서울 1만6200가구 분양···과연 성공할까

8.2대책 이후 서울 1만6200가구 분양···과연 성공할까

등록 2017.08.10 20:47

김성배

  기자

지난 2년 동기의 약 2배수준분양시장 위축 vs 새로운 기회 의견 분분가점 높은 실수요자 당첨기회 확대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뉴스웨이 DB)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뉴스웨이 DB)

과도한 투기수요 차단을 목적으로 발표된 ‘8.2부동산대책’으로 향후 분양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1순위 자격 요건 강화, 가점제 적용 확대, 가점제 당첨자 재당첨 제한 등이 포함된 청약제도 개편이 들어있다. 이외에 중도금대출 보증 세대당 1건(규제지역)으로 강화, 분양권 전매 양도세 50% 일괄 적용, 정비사업 조합원 조합원지위 양도 및 입주권 권매금지 등 분양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규제들이 망라됐다.

때문에 시장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의 경우 전매금지도 시행 중에 있어 청약자들의 적극성이 떨어져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을 것이란 주장이다.

반론도 있다.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 돼 전체적인 청약수요가 줄어들더라도 좋은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곳은 줄어든 청약자들 가운데에서도 선택 받게 돼 완판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견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양쪽 견해 모두 청약수요가 감소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청약자들의 선택이 매우 신중해지면서 수요가 두터웠던 곳과 그렇지 않은 곳 간의 청약률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비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미달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8월 3일 이후 연내 서울에서 총 1만6233가구가 분양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일반분양가구 기준). 이는 최근 2년 동기의 약 2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212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중랑구 2001가구, 동대문구 1626가구, 강동구 1528가구 등의 순이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지구 2개단지, 청담동 1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중랑구에서는 면목동 일대에서 주택재건축 물량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서울은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분양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책으로 인해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 위축되면 서울 아파트 공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정비사업 규제로 급등했던 주택가격이 제어되겠지만 이후로 정비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서울 신규아파트 공급에 차질이 발생 될 수 있다. 이는 기존 재고아파트 가운데 새 아파트나 올 하반기~내년 중 분양하는 단지들에 수요자가 집중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연내 서울 분양 물량들도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강남구 개포지구 개포시영을 헐고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를 짓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8월 중 분양한다. 이중 208가구가 일반분양분. 리노베이션 중인 달터공원이 단지와 접해 있다. 달터공원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에코브릿지가 완공되면 단지에서 양재천~달터공원~대모산 녹지를 즐길 수 있다.

SK건설이 마포구 공덕동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에 전용면적 59~115㎡, 총 472가구를 짓는 공덕 SK리더스뷰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 84~115㎡ 255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5호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 역세권이다. 경의선 숲길공원이 가깝고 이마트,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헐고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를 짓는 신반포센트럴자이를 8월 중 분양한다. 이중 145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역세권이며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강남성모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반포대교를 넘어 서울 도심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구로 항동지구서는 제일건설이 7블록에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345가구, 한양이 5블록에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 634가구를 9월경 분양한다.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는 삼성물산이 가재울5구역에 래미안 DMC 루센티아 997가구(일반 517가구)를 9월경,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는 한화건설이 영등포꿈에그린 185가구(일반 148가구)를 10월경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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