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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동형 AI기기 ‘누구 미니’ 출시

SKT, 이동형 AI기기 ‘누구 미니’ 출시

등록 2017.08.08 10:01

김승민

  기자

AI스피커 ‘누구’와 기능 동일, 크기는 절반금융정보·영화조회·한영사전 등 기능 추가

사진=SKT 제공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은 8일 국내 최초의 이동형 인공지능(AI) 기기 ‘누구(NUGU) 미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누구 미니는 크기는 절반 이하지만 기능은 지난해 9월 출시 후 15만대가 판매된 ‘누구’와 동일하다. 내장 배터리 탑재로 공원 등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유선 기반의 AI 기기가 갖고 있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누구가 제공한 기본 기능은 ▲음악 감상(멜론) ▲홈IoT(스마트홈) ▲일정관리 ▲날씨알림 등 생활 편의형 서비스 ▲커머스(11번가) ▲IPTV(B tv) ▲교통정보(T맵) ▲주문 배달 등 30여가지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에 맞춰 ▲금융정보 ▲영화정보 ▲한영사전 ▲오디오북 ▲감성 대화 서비스 등 5가지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에 따라 환율 조회와 국민·KEB하나은행 지점 대기 고객 수 확인, 영화 예매 순위 조회, 영단어 발음·스펠링 검색, 오디오북 청취, 고객 감성서비스 ‘심심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심심해 기능은 일방향 명령이나 질문이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고객이 “심심해”, “놀아줘”라고 말하면 누구 미니 또는 누구가 게임이나 퀴즈를 제안한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서비스를 추천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최대 7번의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누구 미니는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높이 6센터미터(cm), 지름 8cm 크기에 무게는 219그램(g)이다. 외부기기와 연결해 소리를 출력할 수 있는 라인아웃 단자도 탑재됐다. 제조는 음향기기 전문 기업 아이리버가 맡았다.

SK텔레콤은 누구는 홈 허브로서 가족 구성원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누구 미니는 가족 개개인의 독립된 공간과 외출 시 활용 가능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특화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의 아이디에 2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등록하고 개별 설정이 가능하도록 ‘누구 앱’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 부담을 줄이도록 누구 미니 정가는 9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출시를 기념해 4만9900원에 판매된다.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를 기념해 내달 15일까지 구매 인증 이벤트를 시행한다. 인증 고객 1만5000명에게 멜론 1개월 이용권을 100%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세탁기, 제습기, 로봇청소기 등도 제공한다. 이달 21일까지 누구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100명 규모의 ‘누구 미니’ 체험단도 모집한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활동을 하는 고객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이동형 AI 기기는 급변하는 ICT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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