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두 번째 사채권자 집회 ‘98.99%’ 찬성 원안 가결

대우조선해양 제4-2회 무보증사채 사채권자 집회.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 동의 여부를 결정할 두 번째 사채권자 집회가 98.99%의 찬성률로 원안 가결됐다.

17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11월 만기 2000억원에 대한 2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2000억원 가운데 1800억2400만원의 사채권자가 참석했으며 이 중 98.99%인 1792억900만원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1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는 전체 3000억원 가운데 2403억5800만원의 사채권자가 참석했으며 이 중 99.99%인 2403억4700만원이 찬성해 원안대로 가결된 바 있다.

내일까지 진행되는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는 자신이 보유한 사채권을 법원에 공탁한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 총 발행액의 3분의 1 이상 공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고 참석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통과된다.

한편 18일까지 총 5차례 개최될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는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오후 5시 등 3차례가 개최된다. 현재까지 오전 10시 7월 만기 3000억원, 오후 2시 11월 만기 2000억원에 대한 집회가 열렸으며 오후 5시 4월 만기 4000억원 관련 집회가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