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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빅데이터 분류 기술 노하우 기업 이전

전북대, 빅데이터 분류 기술 노하우 기업 이전

등록 2017.03.07 14:20

강기운

  기자

데이터 처리 분야 전문 기업인 ‘비투엔’ 기술 이전안전, 학습, 의·치의학 분야 등 광범위하게 융·복합

전북대학교 김 용·김수정 교수(문헌정보학과)와 김 건·오효정(대학원 기록관리학과)팀이 텍스트로 구성된 콘텐츠의 내용 분석을 통해 중요 정보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기업에 이전, 상용화된다.

김 용 소장김 용 소장

김 교수팀은 ‘내용 분석 기반 콘텐츠 자동 분류 기술’을 데이터 처리 분야 전문 기업인 ‘비투엔(b2en)’ 기술이전(계약금약 : 7천만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120억 원 규모의 재난안전정보공유플랫품 구축사업과 교육부의 대학중점연구소(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김용 교수팀(오효정 교수, 김수정 교수, 김건 교수)은 다양한 학문(문헌정보학, 컴퓨터공학, 영상처리, 기록관리학 등)영역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역시 이러한 융복합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노하우와 관련된 것이다. 최근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다양한 데이커로 부터 지식을 추출하고 이를 활용하는 기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한 상용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에 이전된 핵심 기술은 빅데이터를 패싯 기반으로 분류하기 위한 분류체계 구축 노하우와 텍스트 콘텐츠를 자동 수집하고 필터링해 내용을 분석하는 기술, 그리고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 분류 기술 등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류해 지능형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부터 지식을 추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사회적 위험과 재난 등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변환해 범국가적 안전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학 분야와 접목해 각종 의료 연구 동향이나 최신 기술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실제 전북대 연구팀은 최근 이 기술을 기반으로 문헌정보학, 컴퓨터공학, 기록관리학과 및 의·치의학 분야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의료정보 융·복합연구소’를 설립하여 대용량의 의료 데이터에 대한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 기술을 접목해 1947년부터 2016년까지의 치의학 분야의 모든 논문을 국가와 지역, 연구 분야별로 분석하여 이를 시각화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치의학관련 연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여 치의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투고, “혁신적 발견”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또한 의학 분야에서도 암 관련 연구들을 모두 분석할 수 있는 연구도 진행해 의학 분야 세계적 저널에 게재될 예정에 있는 등 세계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용 교수팀은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체계화할 수 있는 기술은 국가 재난 예측, 의·치의학 분야, 사회적 이슈 분석 등 다양한 곳과 융합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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