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잠잠··· 서울 아파트값 0.02% 상승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부동산114제공.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그리고 정치·경제적인 불확실성 여파로 수요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부동산시장도 조용하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0.02%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거래에 따라 가격등락이 있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고 매도자 역시 매매가 급하지 않은 이상 서둘러 팔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전세매물 부족이 이어지며 일부 전셋값이 상승한 지역도 있지만 겨울철 잠잠해진 이사수요와 새아파트 물량 등이 영향을 미치며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매매]
서울은 △강동구(0.25%) △서대문구(0.09%) △은평구(0.05%) △송파구(0.04%) 금천구(0.04%)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구(-0.10%) ▼동대문구(-0.08%) ▼노원구(-0.03%) ▼영등포구(-0.01%) ▼성북구(-0.01%) ▼강북구(-0.01%)는 거래부진 속에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수요와 공급 모두 조용한 편이다. ▼동탄(-0.03%) ▼중동(-0.01%) ▼산본(-0.01%) ▼일산(-0.01%)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반면 △분당(0.02%) △판교(0.01%)는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구리시(0.06%) △광명시(0.05%) △부천시(0.04%) △파주시(0.04%) 순으로 상승했다. ▼성남시(-0.22%) ▼김포시(-0.04%) ▼용인시(-0.02%) ▼안산시(-0.02%)은 하락했다.

[전세]
서울은 △송파구(0.09%) △서초구(0.08%) △마포구(0.07%) △중랑구(0.06%) △영등포구(0.0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동구(-0.46%) ▼양천구(-0.12%) ▼용산구(-0.08%) ▼서대문구(-0.02%) ▼도봉구(-0.02%)은 전셋값이 금주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07%) ▼일산(-0.05%) ▼중동(-0.04%) ▼산본(-0.02%) ▼분당(-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0.04%) △판교(0.01%)는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구리시(0.10%) △수원시(0.09%) △부천시(0.06%) △화성시(0.05%) △인천시(0.02%)이 상승했다. ▼성남시(-0.27%) ▼광명시(-0.16%) ▼평택시(-0.12%) ▼고양시(-0.08%) ▼오산시(-0.04%)은 금주 전셋값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