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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마크로젠, 유전체분석 시장 확대 최대 수혜”

[코스닥 황금알]애널리스트 “마크로젠, 유전체분석 시장 확대 최대 수혜”

등록 2016.11.01 09:20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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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대상 서비스 개시미주법인 외형 성장 기대

마크로젠은 최근 유전체분석 시장의 확대와 함께 최대 수혜 종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에 기반한 신규사업 진출도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마크로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각각 20.6%, 52.1%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4년 대규모 장비 구매로 영업이익률이 4.8% 하락했으나 올해 7.3%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과 영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정밀의료 관련 예산은 연간 1조4000억원 규모다. 프로젝트가 추가될 때마다 관련 예산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투입되는 예산의 많은 부분이 대규모 코호트 구축에 사용될 것이다”며 “코호트 구축의 핵심은 유전체 분석으로 한 사람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비용이 1000달러로 낮아져 유전체분석의 효용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유전체분석 시장의 영역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확대되는 점에 주목했다. 천문학적으로 높았던 유전체분석 비용이 2세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 도입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제공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마크로젠은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에 정밀의학센터를 개소했다.

글로벌 유전체분석 서비스 시장은 2018년 75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마크로젠의 시퀀싱 매출액은 2018년까지 연평균 23.4% 증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코호트 구축으로 B2B 매출액이 늘고 정밀의료 센터 개소로 B2C 매출액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전 세계 5위 수준의 유전체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법인의 실적기여도도 올해부터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총 3곳의 미국법인이 지난해말 하나의 법인으로 흡수합병 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미국법인의 매출액은 2014년 18억원, 지난해 15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말부터 산전 유전체 검사와 반려동물 유전체 분석 서비스, 일반인 대상 유전자 감식 서비스 등의 신규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4월부터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개시한 일반인 유전자 감식 서비스(iD4U)는 개인 유전자 정보 분석을 통해 친자확인과 개인신원확인, 유골 DNA 검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2014년 도입한 새로운 장비의 영향으로 국내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에서의 유전체 분석 의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주법인의 외형성장과 흑자전환이 연결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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