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관 낙하산 인사 40% 달해

[국감]금융공기관 낙하산 인사 40% 달해

등록 2016.09.27 15:23

이경남

  기자

금융공기관 임원 255명 중 97명이 낙하산 인사

금융공공기관의 현직 임원 중 약 40%가 정피아 출신의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공공기관·공공기관 지분보유 금융회사 27곳의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직 임원 255명 중 97명이 관피아, 정피아 출신의 낙하산 인사로 밝혀졌다.

채이배 의원에 따르면 전체 임원 255명 중 17%에 해당하는 44명이 정부 관료 출신(관피아, 모피아)였으며 정피아는 53명으로 전체 임원의 21%를 차지했다.

27개 금융기관 중 임원 대비 낙하산 인사 비중이 50 이상인 기관도 9곳에 달했다. 특히 9곳 중 5곳이 기업은행 및 기업은행 계열 금융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이배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세월호 대국민 담화를 통해 ‘관피아는 우리 사회 전반에 수십 년간 쌓이고 지속돼 온 고질적인 병폐로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약속하고 공공기관의 개혁을 외치지만 여전히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는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전문성도 없고 업무에 문외한인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을 논공행상식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즉각 공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고 시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채 의원은 “금융기관의 경우 금융이라는 고도의 전문성은 물론 윤리성, 책임성을 갖는다는 측면에서 전문성 없는 정피아 낙하산 인사를 즉시 해임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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