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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10개월 만에 최저

7월 소비자물가 10개월 만에 최저

등록 2016.08.02 08:59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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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0.7%···3개월 연속 0%대

소비자물가가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신선식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0.8%를 기록한 올해 5월부터 3개월 연속 0%대에 머물게 됐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9% 하락해 물가를 0.38%포인트 끌어내렸다. 농산물과 전기·수도·가스 요금도 4%, 3.9% 떨어졌다.

올해 4월 10% 가까이 급등했던 신선식품은 0.4% 하락해 전달(-1.6%)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0.2%로 소폭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1.9% 올라 전체 물가를 1%포인트 넘게 끌어올렸다. 서비스 물가 중 집세는 2.5% 올랐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5% 하락했다.

전세는 지난해보다 3.6% 상승했고, 월세는 0.3% 올랐다.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 상승했다.

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7% 올랐다. 2014년 12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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