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상암 JTBC에서는 신규 MCN 콘텐츠 '짱티비씨' 론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서계원 책임프로듀서와 장성규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먼저 서계원 책임프로듀서는 "디지털 문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맨땅에서 헤딩하는, 어떤 식의 제작 비법을 가져야 하는지 테스트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SNS에서 콘텐츠가 얼마나, 그리고 빠르게 퍼져나가는 지에 초점을 맞췄다는데 기획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흉내내는 프로그램이 많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서계원 책임프로듀서는 "기존의 포맷을 흉내내다가 자기 정체성을 찾게 할 것이다. 1년 정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빨리 그 포맷을 찾고 개발해서 자기만의 포맷, 정체성을 찾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뉴스앵커로 1년을 생활했는데 제안에 철없는 모습이 많다. 더 늦기전에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해주셔서 이번에 가능하게 됐다. 기존에 있었지만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가감없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렌다"며 "뉴스 하차 후에 한 큰 선택이라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나운서로서 1인 방송계에 도전하는 것은 실제로 쉽지 않은 상황. 장성규 아나운서는 이에 대한 주변 사람들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며 자신의 생각에 대해 언급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MC로서 좋은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부모님 등 어른들은 뉴스 진행을 많이 좋아하셨다. 그래서 이번에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셨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리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하게 됐다. 뉴스와 짱티비씨를 병행하면 이도저도 안될 것 같아서 과감하게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계원 책임프로듀서는 관전포인트에 대해 알렸다.
서계원 책임프로듀서는 "1인 방송 차용을 했지만 캐릭터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아나운서가 크리에이터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 재미가 있을 것이다. 향후 독창적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짱티비씨'가 장성규 아나운서가 말한 것처럼 1인 방송계의 '무한도전'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0일 첫 공개.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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