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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폭스바겐 연비시험 자료 48건 조작 확인

검찰, 폭스바겐 연비시험 자료 48건 조작 확인

등록 2016.06.08 21:07

김성배

  기자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차량 연비 서류도 조작한 사실이 추가로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4년 10월 48건의 연비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제출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등의 제조·수입업자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산자부 장관이 정하는 기관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소비효율을 표시해야 한다. 자동차의 경우 연비 인증에 꼭 필요한 절차다.

연비가 조작된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2.0 TDI 등 26종으로 모두 유로5(유럽연합 배기가스 배출 기준) 적용 차량이다.

검찰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연비 테스트 기간 기준을 초과한 연비시험성적서의 날짜를 조작(31건)하거나 다른 차량의 시험성적서를 이름만 바꿔 제출(17건)하는 방식으로 서류를 위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연비 테스트에 기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빨리 차를 팔기 위해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사문서위조 등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동시에 다음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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