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변요한·김준면·김정현, 한예종 09학번 날아오르다

사진=대명문화공장

영화 '초인' 김정현을 비롯해 배우 변요한, 김준면, 박정민은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09학번 동기다.

변요한은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삼한제일검 이방지로 변신했다. tvN '미생'(2015) 한석율로 인기를 얻기 전부터 다수의 단편영화와 '들개'(2014), '소셜포비아'(2015)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차기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민은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영화 '동주'에서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박정민은 2006년 한예종 영화과로 입학한 후 연기 공부를 위해 2009년 연극원 연기과로 전과했다.

영화 '파수꾼'(2011) 베키 역을 통해 일찍이 영화계 기대주로 꼽힌 그는 류승완 감독 단편영화 '유령'(2014), 들개'(2014) 등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준익 감독은 "저예산 영화계의 송강호"라고 그를 칭찬하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엑소 리더인 수호, 김준면 역시 한예종 연기과 09학번. 영화 '글로리데이'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수 활동 전부터 차근차근 배우를 준비해 온 그는 '글로리데이'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성실하고 어른스러운 상우 역을 연기했다.

김정현은 오는 5월 개봉하는 싱그러운 청춘들의 풋풋한 성장 로맨스 영화 '초인'의 남자주인공으로 분한다.

영화 '초인'은 고등학생 체조 선수 도현(김정현)이 말썽을 부려 일하게 된 도서관에서 신비로운 소녀 수현(김고운)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도현’역의 배우 김정현은 영화 속에서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과 동시에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 동안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김정현은 최근 유호정, 박성웅, 최우식 등 출연하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 '그대 이름은 장미'와 '멋진 하루', '남과 여'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 신작 '마이엔젤'에 캐스팅 되며 명실상부 2016년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로 자리 잡았다.

영화 '초인'은 오는 5월 5일 개봉 예정.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