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디오리지널] 조승우 “이병헌 연기한 안상구役, 탐난다”

영화 ‘내부자들’ 언론시사회.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배우 조승우가 이병헌을 극찬했다.

2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감독 우민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우민호 감독, 윤태호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조승우는 연기하고 싶은 역할을 묻는 질문에 "다음에는 이병헌이 연기한 안상구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조승우는 "시나리오를 통해 텍스트로 봤을 때는 봐왔던 내용이라서 익숙하다. 그런데 매회차 현장에 있었던 게 아니기에 이병헌 선배가 연기한 안상구, 그 장면이 어떻게 찍혔는지 못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보니 정말 매력적인 역할이고, 마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에서 벤자민 버튼처럼 시간을 거슬러올라가서 표현할 수 없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 영화다.

영화의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청소년관람불과 영화 사상 최단기록, 최고 오프닝, 일일 최다 관객수, 주말 최다 관객수 동원을 등 흥행 새 이정표를 쓴 것을 기념해 50분이 추가된 3시간 분량으로 재편집 된 감독판이다. 개봉한 영화에 담지 못했던 캐릭터의 전사와 관계를 비롯해 진짜 권력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12월 31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