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가기구연합 총회 처음으로 한국서 개최

대구 한감감정원본사 결정

제8회 세계평가기구연합 총회·학술대회가 내년 한국감정원 본사에서 개최된다.

세계평가기구연합은 지난 12~1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7차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이와 같이 내년도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평가기구연합(WAVO)은 감정평가 분야의 국제적 대변자 역할 및 교육·훈련 기회 증진을 목적으로 2004년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 홍콩, 루마니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호주, 독일 등 15개국이 가입돼 있다.

지난 2006년 싱가포르에서 제1차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래 중국, 루마니아, 인도 등에서 개최해 왔다.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은 국내에 WAVO 총회 및 학술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IT에 기반한 선진화된 감정평가시스템을 외국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세계 각국(약 15개)에 대구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