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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세기업 위한 ‘공공산업지원시설’ 마곡 내 건립

서울시, 영세기업 위한 ‘공공산업지원시설’ 마곡 내 건립

등록 2015.10.27 08:25

서승범

  기자

대·중견 기업과 스타트업·영세 기업 동반성장 모범모델이 첨단 R&D도시 마곡에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17개 마곡 입주 대·중견기업들과 함께 스타트업·영세기업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기반시설인 ‘공공산업지원시설’을 마곡 첨단 R&D단지 내에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17개 기업은 에쓰오일, 넥센, 롯데, 귀뚜라미, 코오롱, 범한산업, 싸이버로지텍, 희성전자, 제닉, 태하메카트로닉스, 티케이케미칼, 신송, 아워홈, 원우이엔지, 에스디생명공학, 세일정기, 화천기공이다.

영세 기업은 영세한 규모와 재정 한계로 마곡지구 토지매입, 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이런 점을 보완해주는 동반성장을 실천 융합 R&D도시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건립에 필요한 부지는 17개 기업이 매입해 공공기여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비를 652억원을 지원한다.

부지면적 3528㎡에 지상 7층~지하 4층(연면적 2만1680㎡) 규모로 조성되며 스타트업·중소기업 R&D시설, 창업보육센터, 전시장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16년까지 설계를, ’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해 영세·스타트업 기업들이 중·대기업들의 입주시점을 맞출 예정이다. 아울러 SH공사를 중심으로 하고 민간 참여를 결합해 2020년까지 공공산업지원시설 2개소를 추가 건립하고 단계적으로 5개소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 측은 시설 건립을 통해 ’20년까지 738명의 일자리 창출효과, 725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5개소까지 확대되면 총 4500개 스타트업·영세기업과 2만2500명의 기업·연구인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맞춤형 생활주택인 ‘도전숙’도 마곡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도전숙은 거주·업무·커뮤니티·창업을 지원하는 융합창업공간으로, 성북구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박원순 시장은 “변두리 땅이었던 마곡이 우리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경제 주체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토대로 서울의 내일을 준비하는 땅이 될 것”이라며 “환경과 사람을 나누고 사람과 기술을 이어 마침내 기술로 우리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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