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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빅브레인, 흥미진진한 가요계 R&B 그룹 맞대결

[NW기획] 포스트맨·빅브레인, 흥미진진한 가요계 R&B 그룹 맞대결

등록 2015.10.26 16:27

김아름

  기자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음원 시장에도 가을에 맞게 리스너들의 감성을 저격할 R&B 그룹들이 가요계에 컴백 혹은 데뷔하고 있다.

내공의 알앤비 그룹부터 신인 알앤비 그룹까지. 저마다의 매력으로 무장한채 가을 음원 시장의 차트를 노린다.

사진=우분트 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우분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 ‘가을 둥이’ 포스트맨, 리더 성태 제대로 완전체 활동

브라운아이드소울, 바이브, 포맨 등 유수의 남성 보컬 그룹들이 있다. 이들의 뒤를 잇는 남성 2인조 보컬 그룹 포스트맨(성태, 신지후)이 감성 저격 발라드 넘버들로 가득 채운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포스트맨은 27일 0시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첫 편지’를 발매한다. 지난해 이별 남녀를 위로한 명품 발라드곡 ‘신촌을 못가’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주목받았던 포스트맨이 데뷔 5년만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미니앨범이다.

포스트맨은 그동안 프로젝트성 디지털 싱글만 발표하는 독특한 행보에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입지를 넓히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무엇보다 올해 리더 성태의 제대로 완전체 활동이 가능해진만큼 이들의 음악 인생의 2막이 될 것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포스트맨의 첫 미니앨범 ‘첫 편지’에는 타이틀곡 ‘월급 받던 날’과 ‘참 빨리도 잊는다’ ‘이별 후유증’ 등 신곡 3곡의 음원과 인스트가 각각 실렸으며, 기존에 발표돼 사랑을 받았던 ‘맴돌아’ ‘I'm OK’ ‘눈물이 나’ ‘나처럼 사랑했을까’까지 포함해 감성 충만 발라드 열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월급 받던 날’은 포스트맨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신촌을 못가’의 편곡자인 디케이샤인이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고, 소유와 정기고가 부른 ‘썸’의 작사가로 유명한 민연재가 가사를 써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신촌을 못가’의 가사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으로 소박한 소재를 통해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포스트맨 특유의 감성이 전면에 배치 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소속사 우분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간 음원으로만 포스트맨을 만났던 팬들에게는 ‘첫 편지’가 가을 감성의 정석으로 평가받는 포스트맨의 진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포스트맨은 27일 0시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방송 활동보다 라이브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골드문-월드쇼마켓 제공사진=골드문-월드쇼마켓 제공


◆ ‘4명의 나얼’ 빅브레인, 데뷔 전부터 입소문 난 실력파 보컬 그룹

데뷔전부터 ‘4명의 나얼’ ‘포스트 브아솔’ 등으로 불릴만큼 엄청난 내공으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4인조 남성 신예 보컬그룹 빅브레인이 올 가을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2일 빅브레인은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앨범 ‘환영’을 발매하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빅브레인은 평균 연령 23세로 20대 초반 서울 예대 보컬 전공자들로 구성된 남성 4인조 알앤비 그룹으로 할 줄 아는게 노래 뿐이라며 좋아하는 노래만 하다보니 노래하는 뇌가 자꾸 커지는 것 같아 팀 이름을 ‘빅브레인’이라고 지었다.

특히 빅브레인은 2000년대 초반 휘성, 거미, 빅마마, 원티드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해내고 세븐, 렉시 1집을 프로듀싱 한 스타 제조기 박경진 대표가 슈퍼바이저로 나선 그룹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빅브레인의 첫 데뷔 타이틀곡 ‘환영’은 “다른 남자와 헤어져 자신을 찾아온 여자에게 더 이상 아름다운 사랑이 자신이 아니면 이뤄지길 바라지 않는다”는 요즘 시대에 항상 회자되는 사랑에 ‘루저’인 남자의 매우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비, 지나, 씨엔블루, FT아일랜드, BMK, 원티드, 스피카 등고 폭넓게 작업한 작곡가 빌리진과 신효가 작곡을 해 발라드의 감성, 업템포의 신선함, R&B의 파워풀한 매력이 세련된 선율 속에 잘 어우러져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신예 작사가 한정원이 자극적이지 않은 단어들로 노랫말을 채워 요즘 음악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빅브레인은 데뷔를 앞둔 당시 “듣는 음악에 평생을 바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빅브레인은 데뷔 전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 일대를 돌며 과감히 버스킹 공연을 개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센트럴 파크 등지에서 애국가를 부른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소속사 월드쇼마켓 관계자는 “사실상 귀로 들을만한 음악이 사라져 버린 듯 한 요즘의 대한민국 음악 시장에 보는 음악도 좋지만 이제는 듣는 음악이 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제 대중 앞으로 나와 활동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노래라면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은 과감한 청춘들의 도전”이라며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이미 유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R&B그룹의 독보적인 자리를 꿰차고 있는 포스트맨과 당차고 젊은 보커리스트들이 모인 풋풋한 신인그룹 빅브레인이 가을 감성에 딱 맞는 R&B 음악으로 팬들의 마음을 저격을 위해 나섰다. 많은 ‘음원 강자’들이 음원 차트를 뒤 흔들고 있는 올해 가을 음원 시장에서 두 그룹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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