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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글로벌 교역 부진기, 미국·중간재 시장 유망”

무역협회 “글로벌 교역 부진기, 미국·중간재 시장 유망”

등록 2015.10.01 15:48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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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글로벌 교역 부진기 주요 시장별 수출 유망품목 분석’ 보고서 발표

글로벌 교역 부진기 수출 유망 지역 및 품목. 자료=한국무역협회(KITA)글로벌 교역 부진기 수출 유망 지역 및 품목. 자료=한국무역협회(KITA)


글로벌 교역이 위축된 가운데 지역 수입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가별로는 미국이, 성질별로는 중간재에 대한 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글로벌 교역 부진기 주요 시장별 수출 유망품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과잉과 저유가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세계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8% 감소했다.

다만 수입 물량은 미국(7.6%), EU(2.9%), 일본(1.0%)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시장인 중국은 가공무역 억제 및 자급률 제고로 수입 물량이 7.2% 감소했다.

보고서는 올해 우리 수출이 1~8월에 6.3% 감소했으나 이 주요 4개 지역에서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이 지역의 수입시장 규모는 11조3209억달러로 세계 수입의 약 60%이며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3%에 달한다.

이에 연구원은 이 4대 수입시장의 시장성, 성장성, 우리나라의 수출가능성을 고려해 ‘글로벌 교역 부진기의 수출 유망품목’을 선정했다.

수출 유망품목 총 325개 중 미국이 186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중국(78개), 일본(34개), EU(27개)가 뒤를 이었다.

성질별로는 중간재가 165개로 전체 수출 유망품목의 약 50%를 차지했고 그 뒤는 자본재(82개), 소비재(68개), 1차산품(2개) 순이다.

미국에 대한 수출 유망품목은 면역물품, 술폰아미드, 고정식 축전기, 화물수송용 트레일러 등이 있었다. 중국의 경우 페로니켈, 석유수지, 설탕·무알콜 음료, 오븐 등 이었다.

대(對)EU 수출 유망품목은 철강 관, 전자동식 용접기기, 공작기계, 크레인 등이며 일본은 오실로스코프, 체크밸브, 발전세트 등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소비재의 수입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관련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출확대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수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해외 지역별 맞춤형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장했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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