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유럽서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우수성 알려

사진=LG생명과학 제공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51차 유럽당뇨병학회’에서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개최, 회사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 제미글립틴)’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LG생명과학은 학회 첫 날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최적의 치료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총 2부에 걸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제미글로의 우수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다양한 임상결과를 발표했으며 2부에서는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제미글로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신장 보호 효과를 입증한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또 학회 2일, 3일차에는 혈관손상 모델에서 평활근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 및 이동을 억제하는 제미글로의 심혈관계 보호 효과 연구(Vascular remodeling study) 결과와 함께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의 초기 병용 시 각각의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혈당감소 효과를 입증한 INICOM study의 임상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아울러 학회 4일차에는 시타글립틴 또는 설포닐우레아 대비 제미글로의 우수한 혈당변동폭 개선 효과를 입증한 STABLE study,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감소 효과 및 단백뇨 개선 등의 신장보호 효과를 입증한 GUARD study 발표가 진행됐다.

학회에 참석한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당뇨병 관련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회의 심포지엄 개최가 국산 당뇨병 치료제의 우수한 기술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결과 발표가 해외 의료진의 관심과 함께 제미글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미글로는 지난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글러볼 제약사 사노피 및 스텐달 등을 통해 전 세계 105개국에 수출될 예정인 국산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