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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금리인상 유력 주택시장 영향은

美, 9월 금리인상 유력 주택시장 영향은

등록 2015.08.10 15:33

신수정

  기자

전문가들 “큰 영향 없을 것” 한목소리

미국 금리 상승. 사진=뉴스웨이DB미국 금리 상승. 사진=뉴스웨이DB


내달 미국의 금리인상이 유력해지면서 한동안 과열양상을 보였던 아파트 분양시장 등에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정부에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선제조치로 가계부채대책까지 선보이자 대출금리 상승을 우려한 일부 수요자들이 아파트 구입을 망설이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9일 현재 99건으로 지난달(440건)의 4분의 1에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이 소비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실제로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는미국 금리가 상승한다고 해도 메르스 등으로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곧바로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선 국내 기준금리와 대출금리가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현재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미국을 따라 금리를 인상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다만 소비자들이 가계부채대책과 기타 정책들의 변동으로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져 주춤할 수는 있겠으나 실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도 “과거 IMF나 2008년 금융위기는 급격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 중도금을 미처 납부하지 못한 매물이 경매로 많이 나왔다. 그러나 지금의 미국 금리 인상은 1년 전부터 시그널이 있었기 때문에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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