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면세점 PT장, ‘엄격한 통제’ 속 비장함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 선정 PT가 진행되고 있는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비표를 소지 하지 않은 인원들의 출입만 허용되고 있다. 사진=이주현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 선정 PT가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비장함 마저 감돌고 있다.

9일 인재개발원 측은 취재진은 물론 후보 기업들의 차량 역시 비표를 소지하지 않은 이들은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40분경 PT에 참석하기 위해 신세계DF 관계자 차량 3대가 들어왔지만 이중 비표를 소지한 차들이 탑승한 두대의 차량만 출입이 허용됐으며 취재진은 인재개발원 출입문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

인재개발원 보안요원 관계자는 “비표가 있는 사람들에 한 해 출입을 허가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기자들의 출입도 제한한다”고 말했다.

PT는 모두 21개 후보 기업(대기업 몫 7곳, 중견·중소기업 몫 14곳)이 1개사당 약 25분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참석자는 1개사당 3명으로 제한됐으며 신청 주체(법인)의 대표(CEO)와 실무 참모진이 참석한다.

PT는 업체로부터 5분 정도 사업 계획을 듣고 20분 정도 심사위원들이 질문하면 업체 참석자들이 답변하는 형식이다.

오전 8시께 시작된 중소기업 후보 14곳의 PT가 끝난 후 신세계를 시작으로 대기업 후보 7곳의 PT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 이후 PT 순서는 현대,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의 순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