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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에 김무성·문재인 ‘한 목소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에 김무성·문재인 ‘한 목소리’

등록 2015.05.18 14:12

이창희

  기자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을 두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35회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학생 운동 시절에 많이 불렀던 노래”라며 “왜 종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은 꼭 제창돼야 한다”며 “보훈처와 잘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표 역시 “5·18을 기념하는 국가행사가 반쪽짜리로 치러지게 돼 무척 안타깝다”며 “박근혜 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과 관련시키 5·18을 이념적으로 가두고 지역적으로 고립시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5·18의 위대한 역사를 지키는 게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며 “광주 정신으로 더 통합하고 더 혁신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두 대표는 전날 전야제에서 있었던 일부 시민들의 강한 항의와 관련해서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어제 일이) 모든 광주 시민의 뜻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5·18 행사는 5·18 행사로 끝나야지 다른 것으로 변질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문 대표는 “광주 민심은 새정치연합에게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엄중하게 명령한 것”이라며 “내년 총선 때는 오늘의 쓴 약이 새정치연합에게 좋은 약이 됐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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