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준표 올무 빠져나올것, 홧팅” 트위터 논란

박지원 “홍준표 올무 빠져나올것, 홧팅” 트위터 논란

등록 2015.04.27 21:07

신수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27일 '성완종 금품수수 파문'에 휩싸인 홍준표 경남지사를 응원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 지사! 그가 요즘 성완종 리스트에 연관돼 고초를 겪고 있지만, 올무에서 곧 빠져나오리라 기대한다"면서 "홍 지사! 홧팅!(파이팅)"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올무에 걸렸을 때는 차분히 올무를 풀 방안을 마련하고 대처를 해야한다"는 홍 지사의 최근 발언을 빗댄 것이다.

그는 "홍 지사의 진실이 밝혀져 그와 때론 싸우기도 하고 재치 넘치는 정치를 계속하고 싶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홍 지사를 옹호하는 글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박 전 원내대표는 곧장 트위터에서 글을 삭제했다.

대신 그는 "후반부 (홍 지사에 대한) 비판 글을 작성하던 중 본의 아니게 전반부만 발송됐다"며 "글을 내렸다. 제 불찰을 이해해 달라"고 남겼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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