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분 40% 사우디 국부펀드에 매각하나

포스코건설 “검토단계 맞지만 확정사안 없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사진=뉴스웨이DB

포스코가 포스코건설 지분 40%가량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매각한다는 외신 보도에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약 9171억원 규모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포스코건설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포스코건설의 지분을 최대 40%까지 인수할 계획이다. 상반기 포스코가 매각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포스코 측은 “PIF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검토하는 건 사실이지만, 상반기라든가 40% 지분 등 구체적으로 확정한 사안은 전혀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권오준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재무건전성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만큼,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포스코건설 매각설은 포스코가 지난해 6월부터 PIF와 협력사업 방안을 검토하는 양해각서(MOU) 체결한 뒤, 꾸준히 제기됐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