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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2014’, ‘말괄량이 샴쌍둥이’ 편으로 대단원 막내려

‘휴먼다큐 사랑 2014’, ‘말괄량이 샴쌍둥이’ 편으로 대단원 막내려

등록 2014.06.02 10:58

문용성

  기자

[사진=MBC][사진=MBC]


MBC 가정의 달 특집 4부작 ‘휴먼다큐 사랑 2014’가 2일 밤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06년 5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올해로 9년째를 맞는 MBC 대표 브랜드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은 올해 5월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사연을 안고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지난 5월 6일,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듬직이와 아동보육시설 삼혜원 친구들의 눈물겨운 우정을 담은 1부 ‘꽃보다 듬직이’로 4부작의 시작을 알린 ‘사랑’ 시리즈는, 뇌종양을 앓고 있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투병 중인 연지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2부 ‘날아라 연지’, 희귀백혈병과의 사투를 이겨낸 수현이 가족의 사연을 담은 3부 ‘수현아, 컵짜이 나’까지 연이어 방송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아픔을 느끼고 있는 시기에 ‘사랑’이 방영되어 제작진 또한 조심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각자 주어진 장애와 고통을 씩씩하게 이겨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희망을 보고 큰 위안을 받았다는 시청평이 주를 이뤘고, 주인공들의 아픔을 가족처럼 가깝게 느끼며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시청자들의 후원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일 밤 방송되는 마지막 편 ‘말괄량이 샴쌍둥이’(연출 유해진) 또한,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났지만 주어진 장애와 고통을 누구보다도 밝고 씩씩하게 이겨내는 9살 쌍둥이 자매와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따듯한 목소리와 감성을 지닌 배우 박유천이 내레이션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5월이면 10주년을 맞는 ‘휴먼다큐 사랑’. 그간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채널이 다변화되고 시청률이 예년에 비해 낮아지는 등 대내외적인 위기를 맞이한 것도 사실이다. ‘사랑’은 앞으로도 더욱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해답은 오직 ‘사랑’을 변함없이 지켜보는 시청자들과 방송을 통해 우리 사회로 번져나갈 또 다른 사랑 안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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