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는 PS4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700만대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 판매량은 ‘출하’나 ‘선적’ 기준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실제로 판매된 제품의 수를 나타낸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SCE는 또 13일 기준으로 디지털 내려 받기와 소매 패키지 판매를 포함해 PS4 게임 타이틀 2050만부가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게임기 대당 게임 타이틀 2.93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1월에 2.3개에 불과했던 수치가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SCE는 또 PS4의 ‘듀얼쇼크 4’ 컨트롤러에 달린 ‘공유’ 버튼을 통해 만들어진 게임 캡처 건수가 1억3500만건이며 사용자들이 내보낸 게임 방송 건수는 490만건, 이를 시청한 건수는 9000만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PS4는 작년 11월 15일 발매된 제품으로 출시 1주일 뒤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과 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놓고 경쟁구도에 있다. 올해 1월 초까지 PS4는 420만대, 엑스박스 원은 300만대가 팔렸다. 엑스박스 원의 누적 판매량에 관한 최근 수치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PS4가 엑스박스 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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