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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배우들 다시 뭉쳤다··· 소설 출간 기념 친필사인 ‘화제’

‘응답하라 1994’ 배우들 다시 뭉쳤다··· 소설 출간 기념 친필사인 ‘화제’

등록 2014.01.22 12:15

김아름

  기자

사진=21세기 북스 제공사진=21세기 북스 제공


‘신촌하숙’ 식구들이 또 한 번 응답했다.

소설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출간을 기념해 출연 배우들이 친필사인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16일 동명의 소설(이우정 극본·오승희 소설)로 다시 만들어졌다.

주인공 7명 모두 동참했다. 정우(쓰레기 역), 고아라(나정 역), 유연석(칠봉 역), 김성균(삼천포 역), 손호준(해태 역), 민도희(정대만 역), 차선우(빙그레 역) 등이 각각의 사인으로 소설 출판을 기념했다.

주인공들의 사인을 보는 재미도 만만치않다. 극중 커플을 맺은 정우와 고아라는 영문자 사인이다. 정우는 영문자 첫 글자인 ‘J’, 고아라는 ‘A’를 대문자로 쓴 이후 나머지 이름을 필기체로 날려썼다.

유연석의 반듯한 사인은 시선을 사로 잡았다. 글체 자체가 좋았다. ‘해피 뉴 이어’라는 인사말을 또렷하게 남겼다. 김성균과 손호준은 자신의 이름을 날려 한글 사인을 만들었다. 아이돌 출신인 차선우와 민도희의 사인은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었다.

특히 ‘B1A4’로 활동하는 ‘바로’(차선우)는 “그동안 응답하라 1994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 해피 뉴 이어”라는 소감도 전했다. 인사말 뒤에는 빙그레 이모티콘으로 마무리했다.

사진=21세기북스사진=21세기북스


사인과 함께 보내온 인증샷도 눈길을 끌었다. 고아라는 책을 들고 브이포즈를 취했다. 정우는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반팔 셔츠를 입고 근육질 몸매를 드러냈다.

소설 ‘응사’는 영상으로 표현된 감정선을 지면에 담았다. 시청자를 몰입시켰던 나정과 쓰레기, 칠봉의 삼각관계를 섬세하게 풀었다.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나정의 복잡한 감정을 새로운 맛으로 전달한다.

‘응사’를 소설로 재구성한 21세기북스 관계자는 “등장인물의 세세한 감정을 텍스트로 자세히 묘사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주옥같은 명대사도 함께 수록돼 드라마에서 느꼈던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짜임새 있는 구성도 눈길을 끈다. 나정의 남편 찾기를 포함해 신촌 하숙 친구들의 다양한 추억을 챕터별로 읽기 쉽게 엮었다.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했던 당시 시대상과 풍속도와 소품들도 자세히 그렸다.

사투리 표현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해태’ 역을 맡았던 손호준은 “내가 썼던 전라도 사투리가 어떻게 표현됐을지 궁금했다”면서 “다소 거친 사투리도 활자로 다시 읽으니 재미가 색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주인공들의 친필사인 이벤트는 4대 온라인 서점에서 진행된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파파크에서 ‘응사’ 소설을 구매한 독자를 대상으로 선정해 사인책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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