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미주개발은행(IDB), MOU 체결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롯데호텔에서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남미 지역 미주개발은행 회원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강화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전문가 파견 및 인력교류도 포함돼 있다.

미래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중남미 지역의 브로드밴드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미주개발은행과 중남미 국가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 사회 위원회(UN ESCAP) 산하 아태정보통신교육센터(APCICT)를 벤치마킹해 중남미 지역에 내년에 설립될 예정인 중남미 ICT 훈련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은 “미주개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남미 국가에 한국의 ICT 발전모델을 전파해 중남미 국가에 초고속 인터넷 확산과 ICT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국가의 경제사회발전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개발은행으로 현재 48개국의 회원국과 1700억 달러의 자본금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총 1억80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IDB에 조성한 바 있으며, 빈곤감축, 공공부문 역량 강화 등을 위해서 활용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