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율 80% 아파트 23만여가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세가가 매매가의 80% 넘는 아파트가 23만여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114는 3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 넘는 가구는 10월 말 현재 총 23만890가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2만3450가구의 10배 수준이다.

전세가율이 80% 넘는 가구는 지역별로 서울이 2만1405가구로 지난해 말 1975가구의 11배에 달했다.

경기도는 20만5439가구로 지난해 말 2만1475가구에 10배 수준이고, 인천은 4046구가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데도 매매 수요는 많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취득세 영구 인하 등 부동산관련 법안의 입법이 조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에도 매매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c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