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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사태’ 둘러싼 정치권 설왕설래

‘진영 장관 사태’ 둘러싼 정치권 설왕설래

등록 2013.09.30 10:23

이창희

  기자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힌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결정을 두고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 전반의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여권은 청와대를 향한 공세를 방어하는 차원에서, 야권은 진 장관을 짐짓 감싸면서도 청와대를 겨냥해 다양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김학용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진 장관은 당 정책위의장과 인수위 부위원장으로서 공약에 참여하신 분”이라며 “단순히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연계하는 것 때문이라고 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에 그런 의견을 제대로 개진하고 그것이 전체적인 회의에서 반영이 안 됐으면 결정된 의견을 따라야 한다”며 “장관이 반영된 의견에 이견을 갖고 계속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역대 어느 대통령이 선거 때 공약한 것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치열하고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노력한 대통령이 있나”라며 청와대로 향하는 공세를 차단하기도 했다.

반면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잘못된 정책을 끝까지 올바르게 관찰하기 위해서 노력을 더 했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부분이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담당 주무 장관으로서 소신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장 의장은 이어 “장관이 간곡히 옳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 청와대가 완전히 무시하고 당초 의도했던 대로 일방적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청와대의 해명을 들어 보면 국민들을 너무 우롱하고 있다고 생각”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진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사퇴에 대한) 뜻을 존중해줘야 하고 빨리 다른 수장을 임명해야 정부 정책에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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