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위탁운용 확대 증시에 ‘단비’

국민연금 위탁운용 확대 증시에 ‘단비’

등록 2013.10.01 07:02

강기산

  기자

내년 최대 80조이상 늘려
증시 하방경직성 확보로
유동적인 시장 대처 가능
투자전략 다양성 높일 듯

국민연금공단이 위탁운용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전략의 다양성을 꾀하기 위해 2014년에는 전체 위탁운용 자산을 최대 80조원 이상 늘릴 예정이다.
이에 위탁운용 비중을 최대 40%까지 늘리게 됨에 따라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국민연금공단의 전체 약 481조9000억원의 자산 중 45%인 최대 215조1000억원을 위탁운용하고 지난 7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전체 자산 407조3000억원 중 위탁운용 자산은 32.4%인 13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정으로 목표비중 설정에 따른 자산운용업계를 비롯한 불필요한 기대의 소지를 줄이고 목표 범위내 조정으로 유동적인 시장상황에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국민연금공단의 위탁운용 자산 확대는 최근 같이 등락이 심한 증시에 유효할 것이라며 하방 경직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연금의 이번 위탁운용 비중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투자전략의 다양성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 자금을 집행할 경우 종목별로 일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전체에 유입돼 시장의 유동성을 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시장에서도 이번 자산 비중 확대를 반기고 있다. 위탁운용 자산의 확대는 곧 시장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증권 공원대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위탁 운용 비중을 늘리는 것은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내년에 시행된다 해도 실제 집행하는데 시간이 걸려 단기간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전했다.
공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경우 최근처럼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해지거나 주가가 하락세에 접어들때 들어와 유동성을 공급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지수 상승 시기에 들어와 상승 동력이 되기보다는 하락장에 들어와 지수를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해 구원투수 역할을 해줘 증시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ad

댓글